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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여행어디] 5, 4, 3, 2, 1… 올해는 집 나와 '2023 카운트다운'

"5, 4, 3, 2, 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12월 31일 많은 인파가 한 데 모여 희망찬 새해를 기념하는 카운트다운 행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용히 보내야 했던 코로나19 기간의 연말을 지나면서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행사가 열지 않는 해맞이 관광지들도 있다. 하지만 전년처럼 입장을 막지 않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군중 밀집에 대비하고 있어 방문해봐도 좋겠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새해맞이' 준비 한창 서울에서는 오는 31일 자정 광화문광장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KT 빌딩 등의 전광판을 활용해 신년 메시지와 함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의미를 담은 영상이 송출되면서 마치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울시가 지난 13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2 서울라이트 광화' 조명쇼의 연장선이다. 더불어 31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까지 즐길 수 있어 1석 3조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화려한 새해 카운트다운을 만끽할 수 있다. 31일 DDP 전면에는 손을 들어 인사하는 '헬로맨'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범민 작가의 영상이 투사된다. 작품은 올해를 상징하는 호랑이 헬로맨과 내년을 상징하는 토끼 헬로맨 등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연말 곳곳에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해 스마트 인파관리기법을 종각·홍대입구·명동·강남역 일대에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안전총괄실 관계자는 “자치구·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3년 만의 해맞이 행사를 부산 해안가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부산 사하구·서구·수영구·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광안리·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23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날 오후 11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선착순 1000명이 입장 가능한 행사장이 마련된다. 입장은 당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11시 55분부터 5분간 시민들과 함께하는 카운트 행사가 진행되고, 1월 1일 0시부터 10분간 드론 미디어 쇼가 펼쳐지며 행사가 마무리된다. 행사에 앞서 오후 8시부터 희망 메시지를 적은 포토존, 달토끼경관조명 포토존 등 각종 포토월도 운영된다. 같은 시간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인디밴드 ‘버닝 소다’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LED 키즈 패션쇼, 카운트다운, 새해 축하 싸이버거 공연 ‘눈 내리는 해운대’가 펼쳐진다. 해운대구는 인파 밀집을 대비해 전문 의료진과 30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 등을 배치하고, 해운대해수욕장 행사장에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경우 지하철 무정차 운행을 하는 등 조치를 강화한다. 동해안에서는 울산시 울주군의 일출 명소 '간절곶'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영화 감상, 소망 복주머니 등으로 꾸며지며 새해 당일 따뜻한 떡국과 음료를 제공한다. 강원 강릉시도 동해안의 대표 해맞이 명소인 경포 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고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불꽃놀이 행사 등을 펼친다. 제주도에서는 2년 만에 새해맞이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이 허용된다. 제주도는 한라산 정상 또는 윗세오름 해돋이 전망대의 인파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한라산 정상 야간상행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받으며, 성판악·관음사 탐방로 출입을 위한 QR코드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당일 탐방객 전원의 신분증을 확인한다. 반면, 경북 포항시는 '제25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를 취소했다.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호미곶해맞이광장 일부를 통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강원도 동해시와 속초시, 양양군 등도 별도의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지만, 안전대책을 철저히 세웠다. 올해 마지막 날 호캉스와 파티를 호텔가에서도 특별한 새해를 보내려는 고객들을 위한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31일 밤 9시 30분부터 호텔 1층 플라자 광장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연다. 약 8925.6㎡(2700평) 규모의 실내 공간에서 고객 안전을 위해 동시 수용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행사는 연주와 보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사전 축하 공연으로 진행되며, 새해 5분 전에는 1만여 개의 풍선을 날리는 벌룬 드롭 세리머니도 펼친다. 이벤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는 경품 이벤트도 있다. 서울 여의도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과 콘래드 서울은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올해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럭셔리한 카운트다운을 준비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호텔 최상층인 29층 M29바에서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무제한 와인과 카나페, 세이버리, 디저트 등을 즐기면서 한강의 화려한 야경과 동시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신년 타종식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콘래드 서울은 37층 37그릴앤바에서 ‘카운트다운 2023, 더 개츠비’를 열고 여의도의 야경과 라이브 재즈 연주를 즐기는 파티를 마련했다. 행복한 순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를 운영하고,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베스트 드레서 선정 등 재미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에서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와 제주신화월드가 카운트다운 파티를 준비했다. 31일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오후 9시 폰드메르로비 라운지에서 올해의 마지막을 기념한다. 풍요와 지혜의 해 계묘년을 맞아 30m 높이의 아트리움 천장에서 2023개의 풍선을 일제히 떨어트리는 카운트다운 퍼포먼스와 경품 추첨 행사, 하피스트 이경진과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된 유사랑재즈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제주신화월드에서는 31일 2022년 마지막과 2023년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을 볼 수 있다. 가수 타이거 JK와 윤미래, 다이나믹 듀오와 비비 등이 함께한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하거나 '2023 카운트다운 파티' 패스를 포함한 아듀 2022’ 객실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개장 이래 가장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카운트다운 파티가 될 것”이라며 “소중한 분들과 함께 한 해의 끝과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파티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8 07:00
프로축구

윤 대통령, 16강 진출 축전 “잠재력 맘껏 발휘하고, 경기 즐기길”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축전을 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격파,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이뤘다. 윤 대통령은 축전에서 “도전은 다시 시작됩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합니다”라며 “선수 여러분, 감독과 코치진 여러분, 투지와 열정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라며 메시지를 띄웠다. 이어 “그동안 준비한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십시오. 경기를 즐기십시오. 지금까지 그랬듯이 승패를 넘어 대한민국 축구의 가능성을 온 세상에 보여주길 기대합니다”라며 “저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이라며 응원했다.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둬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작았다. 하지만 H조 최강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을 꺾으면서 실낱같은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고, 같은 시간 열린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이기면서 토너먼트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세계 최강’ 브라질과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브라질은 FIFA 랭킹 1위이며 지난 6월 한국을 5-1로 완파한 바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03 09:24
연예일반

“대한민국 영화계에 영광” 박찬욱·송강호 ‘칸 영화제’ 동반 수상 영광[종합]

한국 영화의 위상이 세계에서 다시 한 번 빛났다.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 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배우 송강호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에 앞서 호명된 송강호는 수상대에 올라 ‘브로커’에 함께 출연한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 배우나 등 동료 배우들과 배급사인 CJ ENM 관계자, 영화제에 함께 참석한 가족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영화를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는 “위대한 예술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영화제를 가득 채운 영화인들을 둘러본 뒤 “대한민국 수많은 영화 팬 분들께 이 영광을 바친다”며 고국에서 지켜보고 있을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박찬욱 감독은 탕웨이, 박해일 주연의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심사위원인 영국 배우 레베카 홀의 호명을 받고 무대에 오른 박 감독은 “영화와 극장에 손님이 끊어지는 시기도 있었지만 그만큼 영화관이라는 극장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면서 코로나19 여파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년 여 간 한국 영화계 역시 코로나19로 큰 시름을 앓았다. 개봉이 예정돼 있던 작품들이 계속해서 개봉 시기를 미뤘고, 어려운 시기를 뚫고 개봉을 해도 손익분기점을 넘기가 어려웠다. 세계 영화의 중심지인 미국에서도 팬데믹 기간 내에 한동안 극장문을 봉쇄하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우리가 이 역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제작에 참여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정서경 각본가, 주연 배우인 탕웨이와 박해일에게도 감사 인사를 했다.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이라는 무게 있는 상을 모두 받아내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인 두 사람은 이후 기자회견에도 함께 참여했다. 한국 영화가 같은 해 칸영화제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처음이라 이들의 수상은 프레스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는 “상을 받기 위해 연기를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하는 배우도 없다. 좋은 작품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다 보면 최고의 영화제에 초청 받고, 거기에서 격려를 받고, 수상도 하게 되는 과정 자체가 있을 뿐이지 절대적인 가치는 아니다. 행복하고 영광스럽지만 이것이 목표는 아니다. 그렇게 생각해 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을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수상할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영화계의 어려움과 극복 의지를 표했던 박찬욱 감독은 “영화제에서 감독들, 아티스트들이 주목을 받고 그런 것도 좋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의미는 ‘홍보 효과’”라면서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한국에서 개봉할 때 조금이라도 많은 관객들이 이름을 들어서 알고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2000), ‘복수는 나의 것’(2002), ‘박쥐’(2009) 등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두 사람이 함께하는 차기작에 대해 송강호는 “감독님, 같이 하자. 우리 ‘박쥐’한 지 꽤 오래 됐다. 벌써 13년이 됐다”고 했고, 박 감독은 “거절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한국 영화계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긴 두 사람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박 감독에게 “이번 수상은 그간 쌓인 영화적 재능과 노력이 꽃 피운 결과다. 얼핏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 존재와 내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그려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면서 “한국 영화의 고유한 독창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 준 박찬욱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 받는 좋은 작품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송강호에게는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한국이 낳은 위대한 감독의 영화들도 송강호 배우님의 연기가 없었다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송강호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는 우리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줬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인사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29 13:21
프로축구

윤 대통령, '득점왕' 손흥민에 축전 "희망의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에게 축전을 보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후 스포츠 선수에게 보낸 첫 축전이었다. 윤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득점왕은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에게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페널티킥 골 없이 순수 필드골로만 이룬 업적이기에 국민들이 느끼는 자부심은 더 크게 다가온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슴 벅찬 설렘과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세계 최고 선수의 후배라는 자긍심을 심어준 손흥민 선수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식 기자 2022.05.23 09:48
경제

베이징 올림픽 선전 이끈 '치킨 파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돈 14일 기준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종합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당초 대한체육회가 예상한 이번 올림픽 예상 성적은 '금메달 1~2개, 종합 15위권 달성'이었다. 올림픽 초반 쇼트트랙 편파판정 시비 등을 겪으며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했지만 선수단은 더욱 단단하게 뭉쳤고, 목표 초과 달성을 향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겠지만, 그 뒤에서 'BBQ'의 힘도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윤홍근 회장, 대표팀에 통 큰 후원 14일 업계에 따르면 윤홍근 제네시스 BBQ 회장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은 이래 국가대표 선수단에 격려 물품과 격려금 전달 등 아낌없는 후원으로 빙상 종목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특히 윤 회장은 이번 올림픽 경기를 앞두고는 선수단장직을 맡고, 메달리스트에게 통 큰 포상금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배정했다. 또 단체전(쇼트트랙 계주, 스피드스케이팅팀 추월) 메달리스트에 대해서도 포상금을 내걸었다. 앞서 4년 전 평창 때는 개인종목 메달리스트들에게 금메달 5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포상금 규모는 두 배 이상 인상된 금액이다. 대표팀 지도자에게도 메달에 따라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윤 단장은 또 지원인력과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단 등에 대해서도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후원사를 떠난 후 관리단체로 지정돼 내분을 겪으며 ‘뜨거운 감자’ 신세였던 빙상연맹 회장을 고심 끝에 윤 단장이 맡았다"며 "국민적 관심사인 스포츠 종목을 지원해 기업 이미지와 기업인의 명예를 높일 수 있고, 윤 단장도 그런 의미로 빙상연맹 회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선수들 치킨 예찬…홍보 효과 톡톡 윤 단장은 대표팀에 물질적인 지원과 더불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사기 진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개최국 텃세 판정'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직접 항의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조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하자, 윤홍근 단장은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피땀 흘려 가꾼 쇼트트랙 선수들의 4년의 청춘을 지켜내지 못해 대한민국 선수단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죄와 용서를 구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가능한 방법을 모두 찾아 절차에 맞게 즉시 CAS에 제소하겠다"며 "다시는 국제 빙상계와 스포츠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윤홍근 단장의 이런 발언은 국민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대표팀 선수들 역시 앞다퉈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처럼 '치킨 예찬'이 이어지고 있다. 첫 테이프는 황대헌이 끊었다. 지난 9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을 따낸 뒤 '선수촌으로 돌아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치킨을 먹고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내가 치킨을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건 차준환이었다. 차준환은 10일 끝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경기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5위)을 기록했다. 다음날 공식 훈련에서 기자를 만난 차준환은 "사실 나도 치킨을 좋아한다. 치킨은 내 소울푸드"라고 웃었다. 11일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도 빠지지 않았다. 최민정은 경기 직후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여 눈물을 보였다. 그런 그도 경기 뒤 인터뷰에서 '무엇이 가장 먹고 싶으냐'고 얘기하자 "먹고 싶은 게 많은데, 치킨도 좋아한다. BBQ 황금올리브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에 윤 단장은 "응원하는 국민이 꿈과 희망을 갖도록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다면 (치킨 연금 지급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훌륭한 사회생활' 덕분에 제너시스BBQ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황금올리브치킨의 주문량은 평소보다 30% 정도 증가했다. 이번 올림픽의 최대 수혜 기업은 BBQ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BBQ 관계자는 “치킨 연금 지급 방식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가 끝난 뒤에 본사 내부적으로 협의가 끝나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윤홍근 단장은 이달 21일 귀국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15 07:00
연예

'도시어부2' KCM, 예능감으로 안방접수…쉴틈없는 하이텐션

프로는 프로였다. 박진철 프로가 돌돔 신기록을 경신했다. KCM은 예능감으로 압도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45회에는 가수 KCM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추자도에서 돌돔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낚시에는 이덕화의 돌돔 기록 39cm를 넘기 위한 뜨거운 경쟁이 벌어졌다. 4짜 이상에게는 황금배지가, 5짜 이상에게는 돌돔 트로피와 조각상까지 수여되는 만큼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 그 결과 박 프로가 돌돔 46cm를 낚아 올리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생각보다 입질이 오지 않자 원망을 한 몸에 받은 박 프로는 "오늘 욕 많이 먹었다"라며 한탄했지만, '도시어부'의 기록을 경신하며 체면을 살렸다. 박 프로는 "내일은 다른 분들이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팔로우미의 본분을 잊지 않는 소감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박 프로의 활약에 "진짜 갯바위 명인!"이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지만, 결국 이날 돌돔을 잡지 못해 이덕화와 이경규, 이태곤과 함께 배지를 반납했다. KCM의 입담으로 시종일관 빅웃음을 선사했다. 민물에 이어 바다까지 접수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로 출격에 나섰지만, 낚시보다는 예능감으로 현장을 접수했다. 개인기부터 신곡 열창까지 쉴 틈 없는 하이 텐션으로 모두를 지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주위의 무반응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KCM도 "확실히 못잡으니까 말이 없어지긴 한다"라며 조금씩 초조한 기색을 드러냈다. 결국 19cm의 돌돔을 잡으며 겨우 체면을 지킨 KCM은 "내일 못잡으면 수염을 밀겠다"라며 절치부심의 각오를 다졌다. 이날은 대어를 잡기 위한 도시어부들의 미끼 경쟁이 깨알 재미를 더했다. 갯바위 틈에 서식하는 게를 잡으며 즉석에서 미끼를 공수한 이태곤부터, 골뱅이 통조림을 몰래 준비해 5짜에 대한 희망을 뿜어낸 김준현까지 돌돔을 잡기 위한 눈물겨운 총력전이 펼쳐져 웃음을 선사했다. 도시어부들은 돌돔 트로피와 조각상을 놓친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날 있을 대결에 기대를 걸었다. 과연 우도에서 만나지 못한 트로피와 조각상의 주인이 추자도에서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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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트롯어워즈', 대상 이미자→6관왕 임영웅..시청률 22.4%

‘2020 트롯 어워즈’가 ‘트롯 100년 대상’을 이미자에게 안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2020 트롯 어워즈’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2.4%를 기록, 지상파-종편 종합 1위를 기록했다. ‘2020 트롯 어워즈’는 김성주-임영웅-조보아의 희망찬 인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축제의 문을 열었다. 뒤따라 남진-정동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파트너’로 61년을 뛰어넘는 트롯 화합을 선보이면서 세대 통합 시상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어 진성이 ‘보릿고개’로 부모님 세대에게 만감을 교차하게 만들었고,신유는 ‘잠자는 공주’라는 데뷔곡을 불렀다. 이어 ‘2020 트롯 어워즈’ 첫 번째 시상인 트롯 남자 신인상과 트롯 여자 신인상을 발표하기 위해 전통가요 여제 이미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트롯 남자 신인상은 임영웅이, 트롯 여자 신인상은 송가인에게 돌아가며 인생에 단 한 번뿐인 트롯 신인상을 전통가요의 산증인인 이미자로부터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소중한 의미를 더했다. 이후 태진아가 일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의 한을 ‘사모곡’으로 담아냈고, 금잔디가 간드러진 보이스로 ‘오라버니’를 부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트롯 100년 남자 베스트 가수상에는 진성, 조항조, 박현빈, 신유가 수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건네는 소감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송대관이 인생을 녹여낸 ‘네 박자’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고, 뒤이어 조항조가 ‘고맙소’로 대한민국 전역에서 보내온 트롯을 향한 뜨거운 사랑에 보답했다. 세 번째 시상인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은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찾아올 성훈-이가령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영탁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트롯에 음악적 생명력을 더한 최고의 작가(作歌)에게 주는 트롯 100년 작가상은 52년간 2000여 곡을 작사한 정풍송 작사가에게 돌아갔다. 1부 마지막으로는 ‘미스터트롯’ 선(善)에 빛나는 영탁이 남녀노소 트롯 애창곡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꾸미며 흥을 한껏 고취시켰다. 김다비의 ‘주라주라’ 무대로 후끈 달아오른 열기 속에서 시작된 2부는 트롯계의 막내 정동원이 ‘효도합시다’로 안방극장에 효심을 전달했고, 정통 트로트의 여자 계보를 잇는 김용임도 ‘사랑님’으로 트롯의 진수를 펼쳤다. 이어진 트롯 100년 여자 베스트 가수상에는 김용임, 김혜연, 금잔디, 홍진영이 수상하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미스터트롯’이 낳은 영원한 트롯 진(眞) 임영웅이 감미로운 ‘이제 나만 믿어요’ 무대를, 끼로 똘똘 뭉친 레인보우와 조정민이 각각 ‘고향역’과 ‘레디 큐’를, TOP6 장민호가 ‘남자는 말합니다’ 무대를 쉴 틈 없이 선보이며 신명을 자아냈다. 특히 100퍼센트 국민이 뽑은 K트롯테이너상, 글로벌 스타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은 임영웅이 휩쓸며 ‘만능 트롯맨’의 저력을 발휘했다. 그 뒤 신동으로 트롯에 입문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TOP6 김희재가 ‘나는 남자다’를 하춘화가 ‘영암 아리랑’으로 축하쇼를 펼쳤고, 트롯 100년 역사에 큰 획을 긋고 자신만의 음악적 브랜드를 구축한 트롯 가수에게 돌아가는 트롯 100년 가왕상 첫 번째 시상에서는 송대관, 현철, 태진아, 김연자, 김수희가 트로피를 안으며 2부를 마무리했다. 3부 시작은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시대별 ‘사랑 노래 메들리’를 뮤지컬 형식으로 준비했다. 그리고 ‘디지털 스타상’은 임영웅이, ‘트롯 100년 가왕상’은 하춘화, 남진, 나훈아, 설운도, 주현미, 장윤정이 수상했다. 그리고 ‘트롯 4대 천왕’ 설운도가 결혼식 트롯 축가로 떠오르고 있는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이찬원이 ‘울긴 왜 울어’로 축하 무대를 완성하며 트롯의 참맛을 느끼게 했다. 이어 김사랑과 윤현민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전체 투표수 2791만 6337표가 쏟아지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남, 여 인기상을 임영웅, 송가인이 수상하면서, 2020년 최고 인기 트롯 가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안성기가 시상에 나선 공로상은 남진에게 트로피가 돌아갔고, 후배들을 위해 더욱더 트롯에 공로하겠다는 소감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2000년대 트롯 명맥을 세운 장윤정이 ‘좋은 당신’, ‘트롯 가왕’ 남진이 ‘나야 나’, ‘트롯 여왕 빅3’ 주현미가 ‘짝사랑’, ‘추억으로 가는 당신’으로 트롯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켰다. 그리고 시상식 맨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품격을 높인 ‘국민 가수’ 이미자가 변함없는 옥구슬 보이스로 ‘동백아가씨’와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소화하며 축하쇼를 정점으로 이끌었다. 트롯 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영화계 레전드’ 신영균 회장과 조보아가 시상에 나섰고, 장윤정이 트로피를 수상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트롯 100년 대상은 61년 동안 오롯이 전통가요 외길을 걸어온 이미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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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문재인 대통령 축하에 방탄소년단 "따뜻한 축하 감사"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에 방탄소년단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SNS에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며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 소식에 기뻐했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메인 앨범 차트(빌보드200)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대단하다.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다.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며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200'에서 1위를 했을 때도 축전을 남긴 바 있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같은날 오후 SNS에 '문재인 대통령님, 이번에도 따뜻한 축하의 말씀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희 노래가 조그만 위안과 긍정의 에너지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도시들이 다시 밝은 빛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 믿고, 저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음악에 매진하겠다'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발표했다. 빌보드는 3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 'Dynamite'로 자신들의 첫 번째 빌보드 '핫 100' 정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방탄소년단의 '핫 100' 1위 소식을 알렸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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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싸이도 축하"…방탄소년단 성과에 쏟아지는 국내외 찬사 [종합]

한국의 7인조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성과에 외신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100 정상을 밟고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중이다. 1일 빌보드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핫100 1위에 올린 차트를 발표하자 전 세계가 들썩였다. 닐슨뮤직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 339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고, 현재 기준으로 50만 건의 판매 및 스트리밍을 돌파해 골드 인증 기준을 달성했다. 2017년 9월 16일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싱글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 Do)'의 35만건 다운로드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디지털 판매량이다. 그룹으로선 원디렉션(One Direction)의 2015년 기록을 5년만에 갈아치웠다. 영국의 NME는 "대기권을 뚫고 나갔다"며 '다이너마이트'가 역대급 기록으로 핫100 1위에 올랐다는 내용을 압축했다. 특히 "미국, 영국, 캐나다 출신이 아니면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과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및 아티스트 100 차트 1위를 휩쓴 최초의 아티스트"라면서 "이 업적을 가진 아티스트로는 폴 매카트니, 아델, 드레이크, 저스틴 비버 뿐이었다"며 방탄소년단의 성과를 높히 샀다.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이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면서 "핫100 차트 1위로 당당히 진입하고 최고 정점에 도달했다"고 축하했다. '다이너마이트' 작사·작곡에 참여한 영국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스튜어트 (David Stewart) 인터뷰도 수록했다.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BTS 복권'에 당첨됐다"면서 그가 침실에서 작업한 노래가 대박을 터뜨렸다고 소개했다. USA투데이는 방탄소년단이 영어로 노래를 낸 점에 주목했다. 멤버들은 지난해 "우리의 정체성이나 메시지의 진정성을 위해서 영어로 노래를 부를 계획이 없다"고 인터뷰 한 바 있다. 매체는 이 부분을 언급하고 "방탄소년단의 영어 노래가 전 세계적 유행이 되리라곤 그 누구도 계획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전 세계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무엇을 정말 잘 할 수 있는지 탐구하기 시작했다"면서 노래 탄생의 배경을 밝혔다. RM은 USA투데이에 "'다이너마이트'의 목표는 정말 단순하다. 긍정적인 분위기와 에너지로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K팝 밴드 BTS가 핫 100 정상에 오르며 으르렁거리고 있다"며 "2013년 결성된 이 그룹은 재미있고 외우기 쉬운 멜로디와 긍정적인 음악으로 K팝의 미국 진출의 선봉에 섰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BTS가 역사를 새로 썼다. 차트의 지배자가 되면서 첫 정상에 올랐다"며 "'다이너마이트'는 오랜만에 가장 많이 판매된 싱글로, 음악 산업계의 모두를 날려버렸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빌보드 핫100 공식 발표 전에 방탄소년단의 1위를 예측하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우리 가수의 쾌거에 축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방탄소년단의 빌보드200 1위 성과에도 축전을 보낸 바 있다. 이번 소식에는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메인 앨범 차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드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입니다.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 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습니다. 코로나 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메시지를 적었다. 정치권에서도 축하에 동참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방탄소년단, 드디어 빌보드 차트 '핫 100' 1위 등극. 데뷔 첫 영어 곡으로 케이팝의 새 역사를 쓰셨습니다. 코로나 우울을 날려버릴 강력한 '다이너마이트'. 어려운 시기 뚫고 갈 위안과 힘을 얻습니다. BTS, 고맙습니다"라고 기뻐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관람했던 조나스 브라더스는 "1위 클럽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축하 이모티콘을 달았다. 국내에서도 여러 스타들의 축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핫100 2위까지 올랐던 싸이는 자신의 기록을 넘은 후배들에 "드디어, 자랑스럽다"라고 진심으로 응원했다. 라디오에서는 '다이너마이트' 신청곡이 폭주했고, 조우종·이현우 등 DJ들도 방송 중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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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전, 대형시공사들의 전략은?"

2019년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이 대형시공사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관심이 모이는 곳은 한남3구역, 갈현1구역, 방배삼익아파트 3곳과 지방 광주풍향구역 1곳으로 총 4곳이다. 그중 갈현1구역은 지난 9월 2일에 개최된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롯데건설, 지에스건설 3개사가 참여했지만 조합원들 사이에 컨소시엄 이슈가 불거지면서 업계에서는 내년 사업지로 바라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입찰 전부터 컨소시엄 입찰할 것이란 정황이 확산되자 시공사의 단독 입찰참여를 희망하는 의견이 높아졌고, 업계에서는 1군데만 입찰하거나 모두 발을 빼는 상황이 벌어져 결국 유찰될 것이란 의견이 팽배하다. 한남3구역 역시 컨소시엄 불가에 대한 여론이 확산되어 한남3구역 단독추진위원회까지 발촉되어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지만, 올해 안에 시공사 선정을 해야 한다는 조합원 정서가 높아 업계에서는 갈현1구역과 달리 유찰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갈현1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한남3구역, 방배삼익아파트, 광주풍향구역은 한판승부로 입찰이 진행될 것이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한남3구역의 경우 지에스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대우건설, sk건설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했으며 방배삼익아파트의 경우 지에스건설, 대림산업 등 10개사가 현설에 참여해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지방에서는 광주 풍향구역에서 롯데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참여하면서 2파전 또는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서울권과 지방에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대형시공사들의 홍보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갈현1구역의 홍보인원은 대거 축소하고 있는 반면 한남3구역, 방배삼익, 풍향구역의 경우 홍보인력 등을 늘리고 있다. 한편 홍보전이 과열되면서 지난해 클린수주를 전면에 내세운 대형시공사에 대해서도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현장설명회 이후 법 규정 및 조합지침을 위반했다는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관련 법령인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사선정 기준 23조(부정행위 단속),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34조(건설업자 등의 홍보)에 따라 과거 불법홍보 신고센터까지 운영했던 사례가 있다.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한남3구역, 갈현1구역, 방배삼익아파트, 광주 풍향구역의 승자가 누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승한기자 2019.09.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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